
얼마 전부터 아침을 좀 든든하게 챙겨 먹으려고 노력 중이거든요. 예전에는 대충 빵이나 시리얼로 때우는 날이 많았는데, 그러고 나면 점심 먹기 전에 배가 너무 고파서 집중도 안 되고 영 그랬어요.
그래서 오늘은 제가 요즘 빠져서 자주 만들어 먹는, 진짜 별거 아닌데 든든하고 맛있는 아침 메뉴 두 가지를 소개해 드릴까 해요.
1. 계란 토스트, 근데 좀 다르게

이거 그냥 토스트 아니에요?
딱 보면 아시겠죠? 네, 맞아요. 계란 토스트예요. 근데 제가 하는 방식은 좀 달라요. 일단 식빵 한쪽 면에 마요네즈를 얇게 발라요. 아주 얇게요. 그걸로 계란 프라이를 얹고, 그 위에 치즈 한 장을 올려요.
그리고 다른 식빵 한 장은 아무것도 안 바르고 그 위에 덮어주는 거죠. 이렇게 하면 계란 프라이가 덜 흘러내리고, 마요네즈가 살짝 녹으면서 빵이랑 계란 사이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거든요. 이게 은근히 킥이에요.
이렇게 하면 뭐가 좋은데요?
사실 제일 좋은 건 씹는 맛이랄까요? 계란 프라이가 너무 익어서 퍽퍽해지지 않고, 빵이랑 마요네즈, 치즈가 어우러져서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맛이 나는 게 좋아요. 그리고 일단 계란이랑 치즈가 들어가니 든든함은 말 다 했죠.
저는 이 위에 후추 살짝 뿌려서 먹으면 딱 좋더라고요. 진짜 5분도 안 걸리는데, 빵만 먹는 것보다 훨씬 만족감이 높달까? 저처럼 아침에 시간이 없는데 든든하게 먹고 싶은 분들께 강추예요.
2. 닭가슴살 샐러드, 근데 밥 대신

닭가슴살 샐러드, 그거 늘 먹던 건데?
네, 닭가슴살 샐러드 맞아요. 근데 여기서 제 ‘진짜 겪은 경험’이 들어가요. 저는 닭가슴살 샐러드를 먹을 때, 샐러드 채소랑 닭가슴살만 먹으면 금방 허기지더라고요. 그래서 밥이나 빵을 따로 곁들여 먹어야 했어요.
근데 어느 날, 밥 대신 닭가슴살 샐러드 위에 밥 한 숟갈을 얹어 먹어봤어요. 으잉? 이게 뭐지 싶었는데, 왠걸요. 닭가슴살의 짭짤함이랑 채소의 상큼함, 그리고 밥의 든든함이 묘하게 잘 어울리는 거예요.
제 판단은 이거예요
제 기준에서 든든한 아침이란, ‘오전 내내 배고프지 않게 해주는 것’이거든요. 그래서 닭가슴살 샐러드만 먹으면 제 기준엔 좀 부족했어요. 하지만 밥 한 숟갈을 얹어 먹으니, 마치 덮밥처럼 든든함이 확 올라가는 거예요.
그리고 닭가슴살 샐러드 드레싱이 밥이랑도 잘 어울리더라고요. 그래서 저는 요즘 샐러드 채소에 닭가슴살 볶은 거, 거기에 밥 조금 얹어서 먹어요. 이것도 10분이면 뚝딱인데, 진짜 든든함이 오래가서 좋아요.
솔직히 처음엔 ‘이게 무슨 조합이야’ 싶었는데, 직접 해보니 ‘아, 이래서 든든하구나’ 싶더라고요. 역시 뭐든 직접 해봐야 아는 것 같아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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